이런 걸 먹고 마시면 코로나19 예방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는 허위 정보, 종종 보셨죠? 1000건 넘게 적발이 됐습니다.
곳곳에 깔려 있습니다. 혹시 드셔보셨습니까? 주로 이런 것들입니다.
흑마늘, 도라지부터 시작해서 프로바이오틱스, 크릴오일. 전부 다 코로나19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래도 몸이 건강해지면 결국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면서 많이들 사 드신 것 같습니다.
한번 매출액을 보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 규모가 4조 4000억부터 6000에서 9000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건 건강기능식품이고요.
그나마 여러분께서 사 드신 게 있다면 대부분은 그건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고 아마 일반 식품들이었을 겁니다.
일반식품은 기능성을 전혀 인정받지 않은 거고요.
그래서 그런 광고를 절대 할 수 없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시험과 여러 가지 테스트를 끝낸 다음에 식약처가 인정을 해야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크릴오일 이렇게 되면 이거는 일반식품 중에서 수산물 가공품이지 건강기능식품이 절대 아닙니다.
또 최근에 이런 소동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붙잡아서 야쿠르트 속에 넣으면 죽는다는 연구 발표였습니다.
결국 남양유업, 2개월 영업정지. 2개월이면 가장 강한 영업정지 처분입니다.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오늘 공식 통보됐습니다.
마셔서 몸에 좋은 성분이 흡수되고 그것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생긴다, 이거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문제는 언론들이 우르르 베껴서 그대로 보도를 했다는 겁니다.
팩트체크 전문매체인 뉴스톱의 김준일 대표가 세미나에서 발표한 지적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어느 한 곳이 보도를 하면 나머지 언론들이 그대로 받아쓰는 것이 문제다.
질병관리청이 그렇지 않다고 확인할 때까지 언론들이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의문을 제시하지 않고 취재도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겁니다.
이 소동에서, 그러니까 언론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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